헥사코 테스트 결과를 제대로 해석하면, 자기이해는 물론 진로와 인간관계까지 방향이 보입니다. 정직성, 정서성 등 6개 차원과 MBTI 연계 해석법, 활용법까지 쉽게 정리했습니다.
이런 성격 테스트, 그냥 넘기기엔 너무 아까워요
성격 테스트 결과를 봤는데, 뭔가 느낌만 있고 정작 나에 대해 명확히 아는 건 없다는 생각, 해보셨죠? 특히 MBTI는 재미로는 좋지만, 실질적 방향 잡기는 어려울 때가 많아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서 조금 더 구조적이고, 실제 행동과 연결된 성격 검사를 찾다가 헥사코(HEXACO)를 알게 됐어요.
이 테스트는 단순히 ‘나는 내향적이다’ 같은 수준을 넘어서, 협업 스타일, 감정 반응, 자기 통제력까지 꽤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요즘 직무 적성이나 커리어 탐색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더라고요.
그럼 헥사코 결과지를 어떻게 해석해야 진짜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볼게요.
헥사코 테스트 구조: 6가지 핵심 성격 차원을 중심으로
헥사코는 총 6개의 주요 성격 요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각의 차원은 5점 척도 평균과 함께, 백분위(Percentile)로 결과가 제공돼요.
| 성격 차원 | 설명 | MBTI 연계 해석 |
|---|---|---|
| 정직·겸손성 | 진실성, 공정성, 권력·재물에 대한 집착 정도 | 낮을 경우 E/EST 유형과 일부 연결 |
| 정서성 | 불안, 공포 민감성, 감정적 반응성 | 높을수록 -T (신중형) |
| 외향성 | 사교성, 자신감, 에너지 표현 | 상위 50% 이상이면 E |
| 원만성 | 공감 능력, 협동성, 관용 | 하위 20%면 T 경향 |
| 성실성 | 자기조직, 규칙성, 자기통제 | 60% 이상이면 J |
| 개방성 | 지적 호기심, 상상력, 창의성 | 70% 이상이면 N |
백분위 수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의 상대적 위치를 알려줍니다. 예: 정서성 85%라면, 100명 중 85명보다 더 감정에 민감하다는 뜻이에요.
MBTI 대체 해석법: 헥사코로 나만의 성향 코드 만들기
헥사코는 MBTI처럼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지는 않지만, 이론적으로 연계 가능한 방식이 존재해요.
헥사코 → MBTI 간략 연계 규칙
- 외향성 50% 이상이면 E, 이하이면 I
- 개방성 70% 이상이면 N, 30% 이하이면 S
- 원만성 상위 20%이면 F, 하위 20%면 T
- 성실성 60% 이상이면 J, 이하이면 P
- 정서성 70% 이상이면 -T, 그렇지 않으면 -A
예시로, 정서성 90%, 성실성 85%, 외향성 30%, 개방성 65%인 경우, ISTJ-T 또는 ISFJ-T와 같은 성향으로 볼 수 있어요.
저는 실제로 정서성이 높고 외향성이 낮아서, 처음엔 ‘왜 나는 사람 많은 데서 에너지를 못 받을까’ 고민했는데, 이 해석을 통해 나만의 기질을 수용하게 되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각 차원별 세부 해석 포인트
1. 정직·겸손성 (Honesty-Humility)
낮은 점수면 권위에 쉽게 순종하거나 이득을 위해 감정을 숨기는 경향이 강해요. 반면 높은 점수는 ‘원칙 있는 사람’의 성향이죠.
2. 정서성 (Emotionality)
높을수록 감정 표현이 풍부하고 신중함이 강한 -T형일 가능성이 커요. 너무 낮으면 무감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요.
3. 외향성 (Extraversion)
낮은 수치는 혼자 있는 걸 선호하거나 에너지를 내부에서 충전하는 유형. 저도 외향성 40%대였는데, 주말엔 무조건 집콕하는 스타일이라 딱 들어맞았어요.
4. 원만성 (Agreeableness)
낮으면 논리나 효율을 우선시해서 ‘T 성향’과 비슷한 판단을 해요. 높은 점수는 갈등 회피형, 협력형일 확률이 높습니다.
5. 성실성 (Conscientiousness)
계획형(J)의 중요한 기반이에요. 60% 이상이면 업무 스타일이 체계적</strong이며 마감 관리에 강하죠. 시험공부할 때 일찍 시작하는 편이라면 높은 점수일 가능성 큽니다.
6. 개방성 (Openness)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려 있고 지적인 호기심이 높을수록 점수가 높아요. 문과/이과 갈림에서도 이 차원이 큰 역할을 해요.
결과 해석 이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헥사코 테스트는 단순한 자기소개 도구를 넘어서, 실제 커리어, 인간관계, 학습 전략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어요.
- 직무 적합도 파악: 성실성이 높으면 관리직, 개방성이 높으면 기획·창작직에 적합
- 인간관계 갈등 분석: 원만성과 정서성 수치로 나의 대인관계 성향 점검
- 자기관리 전략 설정: 외향성 낮으면 ‘혼자서 회복하는 루틴’ 설정이 효과적
개인적으로는 헥사코 결과지를 기반으로 직무 선택의 우선순위를 재정비한 경험이 있어요. 이전엔 단순히 ‘하고 싶은 일’만 좇았다면, 지금은 ‘잘할 수 있는 일’도 고려하게 됐죠.
결론: 헥사코는 내가 나를 이해하는 데 가장 구체적인 도구
헥사코 테스트는 생각보다 훨씬 실용적이에요. 단순히 성격 유형을 나누는 걸 넘어서, 직접 행동, 감정, 습관과 연결되는 정보를 제공하니까요.
특히나 요즘처럼 MBTI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 이 테스트를 통해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시선을 얻을 수 있어요.
아직 결과지를 해석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천천히 6개 차원을 살펴보세요. 그 안에 지금의 나와 미래의 방향이 담겨 있을지도 몰라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헥사코 테스트는 어디서 무료로 할 수 있나요?
공식 사이트인 hexaco.org에서 한국어 지원으로 무료 테스트를 받을 수 있어요.
Q2. MBTI보다 정확한 이유가 뭔가요?
MBTI는 이론 기반 심리유형 모델이고, 헥사코는 행동 및 사회적 반응을 기반으로 통계적으로 설계된 모델이에요. 신뢰도와 일관성이 더 높은 평가 도구로 알려져 있어요.
Q3. 헥사코 점수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그저 높은 게 좋은 게 아니에요. 각 점수의 의미를 해석하고, 내 삶에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 분석해보는 게 핵심이에요. 특히 진로 선택, 팀 프로젝트 스타일 파악, 인간관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