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후 보험사와 합의 시 더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알고 계신가요? 경상, 중상, 사망 사고 유형별 전략부터 후유장애 보상, 합의금 현실까지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교통사고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갑작스러운 사고, 머릿속이 하얘지죠. 병원부터 보험사, 합의까지 정신없는 시간 속에서 내가 제대로 보상받고 있는 걸까 걱정될 수밖에 없어요.
보험사 직원과의 대화에서 조금만 전략을 알면 합의금은 크게 달라집니다.
오늘은 독립 손해사정사 김지훈 님과 함께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피해자가 꼭 알아야 할 교통사고 합의 전략을 하나하나 짚어볼게요.
교통사고 처리 절차, 기본부터 제대로 알자
사고가 나면 첫 단계는 병원 치료입니다.
이때 자동차보험사의 '지급 보증' 제도를 통해 피해자는 치료비 걱정 없이 병원에 갈 수 있어요. 하지만 모든 항목이 다 보장되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1인실 병실료, 비타민 주사 같은 비급여 항목은 본인 부담일 수 있죠.
즉, 보험사에 비용을 모두 맡긴다고 해서 다 해결되는 건 아닙니다. 여기서부터가 시작이에요. 바로 '합의'라는 2차 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죠.
경상 사고, 빠르게 합의하는 게 유리한 이유
경상 사고란 말 그대로 ‘가벼운 부상’이에요. 접촉 사고 정도로 병원 치료를 몇 번 받고 끝나는 수준이죠.
이런 경우엔 되도록 빨리 합의하는 게 이득입니다.
- 보험사 직원은 하루 수십 건 이상을 처리해야 하므로, 빠른 종결을 원해요.
- 합의금은 보통 30만~50만 원 선에서 시작되며, "100만 원 주면 당장 합의하겠다"고 제안하면 성사되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실제로 주변 지인이 이 방법으로 50만 원에서 시작된 합의금을 100만 원까지 올려 받은 걸 본 적 있어요.
조기 합의는 서로 윈윈이 될 수 있죠.
중상 사고, 후유장애 평가가 '핵심'
뼈가 부러지거나 수술이 필요한 사고라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이건 중상 사고에 해당돼요. 이때는 치료비 외에도 휴업손해, 후유장애 보상까지 꼼꼼히 따져야 하죠.
보험사는 종종 장애 평가 없이 합의를 제안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본 사건 중 보험사 측이 800만 원을 제시했지만 장애 평가 후 4,500만 원까지 인정받은 경우도 있었어요. 무려 5배 차이죠.
이런 때는 손해사정사의 조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누가 평가하느냐에 따라 보상금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사망 사고, 과실 비율과 소득이 핵심
사망 사고는 중상보다 합의 절차는 단순하지만, 과실 비율과 피해자의 생전 소득 산정이 큰 변수로 작용합니다.
유족 입장에선 사고 원인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피해자 과실이 과하게 잡히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이때는 ‘특인 제도’를 활용한 소송가액 기준 합의도 가능합니다.
예컨대 예상 판결 금액이 1억이라면, 특인율 95%를 적용해 9,500만 원으로 협의할 수 있어요.
항목 | 보험 약관 기준 | 소송가액 기준 |
---|---|---|
보상 기준 | 정해진 약관 내 범위 | 판례 기반 유연한 해석 |
사망 합의금 | 약 8,000만 원 | 9,000만~1억 원 수준 |
실익 계산 | 간단한 종결 | 변호사 비용 포함 판단 필요 |
손해사정사, 어떻게 찾고 상담해야 할까?
‘손해사정사’란 보험사가 아닌, 피해자 편에 서서 보상 절차를 도와주는 전문가예요.
검색창에 ‘교통사고 + 골절 + 합의금’처럼 키워드를 입력하면 실제 사건 후기나 상담글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제 경험상도, 이렇게 검색해서 직접 상담 요청한 적이 있는데요.
미리 내 상황에 대한 정보(부상 정도, 병원명, 입원기간 등)를 정리해 두면 상담도 훨씬 효율적이에요.
결론: 내가 모르면, 손해보는 게 당연합니다
교통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어요. 그런데 보상은 아무나 쉽게 받을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아는 만큼 보상받는다**, 이 말이 딱 맞습니다.
- 경상사고는 빠른 합의 제안으로 실익을 챙기고
- 중상사고는 반드시 후유장애 평가까지 확인
- 사망사고는 소송가액 기준으로 특인율 협의
보험사는 분명히 자신들 논리에 맞게 접근해옵니다. 피해자인 우리는 그에 맞설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해요. 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주변에도 꼭 공유해주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Q1. 보험사가 제시한 첫 합의금, 그냥 받아도 될까요?
A. 대부분 낮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합의 전에 부상 경과나 후유장애 가능성을 꼭 체크하세요.
Q2. 후유장애 평가는 누가 하나요?
A. 주로 병원 전문의가 하며, 손해사정사의 소개로 신뢰할 수 있는 평가자를 만나는 게 중요합니다.
Q3. 변호사를 꼭 선임해야 하나요?
A. 금액이 크고 분쟁이 예상된다면 추천됩니다. 하지만 사망사고 등 일부는 손해사정사와의 협업으로도 충분히 해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