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겉잎, 양파망, 고춧가루 비닐 등 김장 후 쏟아지는 쓰레기들, 분리수거 기준이 다 다릅니다. 음식물 쓰레기와 일반 쓰레기, 재활용까지 종류별 배출 방법과 과태료 없이 처리하는 실전 팁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지자체 기준 + 개인 경험 + 환경부 공식 정보까지 종합 제공!
김장철 쓰레기, 제대로 버리고 계신가요?
매년 11월~12월, 본격적인 김장철이 되면 골치 아픈 게 있습니다. 바로 '쓰레기 문제'입니다.
배추 절이고, 고춧가루 풀고, 파 다듬고 나면 온갖 쓰레기가 집안 가득 쌓입니다. 그런데 이걸 한꺼번에 버렸다가 과태료를 내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몇 해 전 처음 김장을 하며 마늘 껍질과 고춧가루 봉지를 음식물 쓰레기와 함께 버렸다가, 경비실에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후로는 지자체 지침과 환경부 안내를 꼼꼼히 확인하면서 김장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김장철 쓰레기 종류별 분류 기준과 정확한 배출 방법, 자주 묻는 질문, 개인적인 노하우까지 낱낱이 알려드리겠습니다.
김장철 대표 쓰레기 종류와 분류표
김장을 하면 평균 30~50포기의 배추가 사용되며, 쓰레기만 해도 20리터 종량제 봉투 3~4개 분량이 나옵니다. 아래는 주요 쓰레기 분류표입니다.
| 쓰레기 종류 | 예시 | 분류 | 배출 방법 |
|---|---|---|---|
| 채소류 잔여물 | 배추 겉잎, 무 껍질, 파 줄기 | 음식물 쓰레기 | 물기 제거 후 음식물 쓰레기통 |
| 껍질류 | 마늘, 생강, 양파 껍질 | 일반 쓰레기 (일부 지자체 음식물) |
종량제 봉투 |
| 비닐류 | 절임배추 포장, 고춧가루 봉지 | 플라스틱(연질) | 세척 후 분리수거 |
| 망사류 | 양파망, 마늘망 | 일반 쓰레기 | 종량제 봉투에 묶어 배출 |
| 종이류 | 신문지, 골판지 박스 | 재활용 | 끈으로 묶어 종이류 수거일에 배출 |
| 소금물 | 절인 배추 후 남은 물 | 생활하수 | 희석 후 하수구에 소량씩 배출 |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
- 배추 겉잎, 무 줄기, 파 뿌리는 모두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 단, 흙이 너무 많이 묻은 경우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기도 하니 반드시 물로 헹궈주세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음식물 쓰레기에 흙이 섞이면 수거를 거부하기 때문에, 김장할 때 미리 겉잎을 따로 모아 헹궈두고 건조 후 음식물통에 넣습니다.
일반 쓰레기로 분류되는 것들
- 마늘, 생강, 양파 껍질은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분류됩니다.
- 망사 포장재(양파망, 마늘망 등)은 기계 엉킴의 원인이 되므로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양파망을 분리수거함에 넣었다가 경비 아저씨께서 "이건 기계에 걸린다"며 따로 종량제에 넣어야 한다고 알려주셨습니다. 그 후로는 꼭 일반 쓰레기로 버립니다.
재활용 분리배출 가능한 쓰레기
- 고춧가루 봉지, 젓갈통, 절임배추 비닐 등은 비닐류로 분리배출 가능
- 조건: 기름기 없이 깨끗이 세척 후 건조한 경우만 해당
음식물이 묻은 비닐은 재활용 불가이므로, 세척이 어려우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세요.
남은 소금물 처리법
- 소금물은 절대 그대로 버리면 안 됩니다.
- 물로 10배 이상 희석 후, 하수구에 조금씩 흘려보내야 하며 정화조에는 절대 금지입니다.
예전엔 그냥 마당에 부은 적도 있었는데, 나중에 식물들이 말라버려 원인을 알게 됐습니다. 그 뒤로는 물을 부어 희석해 소량씩 배출합니다.
김장 쓰레기 줄이는 실전 팁
- 절임배추 공동구매로 비닐과 박스 포장 최소화
- 겉잎 활용 레시피 사용 (겉절이, 배춧국, 전 등)
- 젓갈과 고춧가루는 리필 제품 이용
예: 저희는 올해 절임배추 20kg짜리를 이웃과 나눠 샀더니, 박스 포장 1개, 비닐 2장만 나왔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마늘 껍질은 음식물 쓰레기인가요?
A. 아니요. 서울 및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일반 쓰레기입니다.
Q. 양파망은 분리수거 가능한가요?
A. 기계 고장을 유발할 수 있어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세요.
Q. 소금물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A. 10배 이상 희석 후 하수구에 소량씩 배출합니다.
Q. 고춧가루 봉지는 재활용되나요?
A. 세척해 기름기 없이 깨끗한 경우만 비닐류로 분리수거 가능합니다.
결론: 김장철 쓰레기, 이제는 정확하게 배출해야 할 때
김장은 가족의 건강을 위한 따뜻한 전통이지만, 그만큼 많은 쓰레기가 발생하고 환경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시기입니다.
특히, 마늘 껍질, 양파망, 고춧가루 봉지처럼 헷갈리는 쓰레기는 잘못 배출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고, 분리수거 오류로 인해 재활용도 불가능해집니다.
이번 글에서 안내한 대로 음식물 쓰레기 / 일반 쓰레기 / 재활용 분리배출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지자체 기준에 맞춰 실천한다면 환경도 지키고 주민 갈등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2025년 김장철부터는 우리 가족이 쓰레기 배출의 모범이 되어보는 건 어떨까요?
쓰레기 문제를 줄이는 것은 작은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오늘부터 실천해보세요!
※ 정확한 기준은 거주 지역 구청 또는 환경부 분리배출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